본문 바로가기

올소잉로그

상상을 심는 퀼트페스티벌에 다녀와서

퀼트축제에 다녀왔어요

봄 나들이라고 하기에는 좀 안어울리지만요



엄마때문에 아이들의 나들이가 놀이공원이 아닌 바느질 구경으로 바뀌었네요





처음에는 재미없어 하던 아이들도 열린행사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가졌답니다.





퀼트원단에 자신의 이름을 써 넣고 나무에 붙여보고





소잉맘의 큰아들 - 자기의 이름을 적은 부엉이가 잘 붙어있는지 확인중이네요





전시된 퀼트작품도 나름 감상도 하고^^;



퀼트메니아는 아니지만 버니나미싱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아이들과 퀼트축제에 가보게 되었어요



버니나부스에서 B380을 직접 만져보니 그 매력에 슬금슬금 빠져드네요

저희 큰아들이 더 관심이 많은데요~





소잉맘이 이번에 들여온 기계들의 보충설명도 들어보고





한가운데 자리잡은 1,380만원의 꿈의 머신 버니나830의 자태





봉틀이 홈(바느질 모임카페)의 대표 코자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면서 점점 더 목표는 높이 높이~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올 줄 모릅니다...큰일 났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미싱으로 바느질 작업을 하였겠죠?

요즘 미싱과는 너무도 다른 느낌이네요





그림으로 무한한 상상을 표현하듯이

바느질로도 상상을 한땀 한땀 심을 수 있는

이 날 퀼트전을 보면서 깊이있는 작품으로 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표현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표현 방식에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퀼팅의 기법의 차이는 많이 다르지 않지만

재료의 선택에서 많이 닫혀진 생각을 가진 우리나라작품에

아쉬움을 느끼고 왔다고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퀼트는 작품보다는

이불, 발매트등 생활에 쓰임을 기준으로 바느질되어지고 있는 느낌이지만

이런 작품들을 보면 생활의 쓰임보다는 작품으로

벽에 장식을 하거나 전시되어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답니다.





한땀 한땀의 정성이 가득한 작품

너무 정신없고 복잡할때 마음이 어지러울때 손을 움직이는

바느질을 하다보면 복잡한 마음이 정리된답니다.






훌륭한 작품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자투리천을 실과 바늘로 이어 채워가는 시간속에

자신의 마음도 채워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여러사람들의 마음을 모은 작품



바느질 봄나들이를 하고 왔으니 이젠 더 열심히 바느질을 하여야 할 터인데

마음에 바람만 들어와서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