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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소잉로그

집에서 꾸며준 엄마표 돌상 부페돌상과 다르지 않아요

주말에 돌잔치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돌잔치를 보면서 집에서 제손으로 만들어 주었던 아이의 돌상을 떠올려 봅니다.



소잉맘이 꾸며주었던 둘째 아이의 돌상입니다.

어느 부페의 돌상같지 않나요?


둥근스티로폼에 조화를 붙여 볼리스와 센타피스를 만들어 꽃장식을 하고

공단원단을 구입해서 상을 덮어 주는 것만으로도 돌상의 절반은 완성이 된답니다.



부모님 집에서 꾸며준 아이의 돌상입니다.

버려지는 여러 상자를 포장지로 잘 싸주고 리본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어 돌상의 풍성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요즘 엄마들은 돌잔치를 하기 위해서 아이가 백일이 될 때 부터 준비한다고 합니다.

저도 큰아이의 돌잔치를 하기위해서 6개월전부터 부페를 예약하고 준비하였던 것이 기억에 나네요

이러다가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돌준비를 해야 할 날이 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돌잔치를 위해 9개월전부터 부페를 예약하러 다니고

인터넷의 돌잔치 이벤트에 등록해서 돌잔치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저렴하게 얻어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시간과 많은 정성을 들이면서~ 엄마들의 하는 말은 거의 비슷합니다.

"누가 언제부터 이렇게 돌잔치를 해가지고 사람을 무지 피곤하게 만드는건지"

돌잔치에 가보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자기만의 색다른 돌잔치를 하기 위해

엄마들의 애쓴 모습들을 느낀답니다.


부페에서 이루어지는 돌잔치를 보면 보통 6시에 시작을 해서 9시정도에는 마무리가 됩니다.

그중 10분정도의 돌잡이이벤트가 끝이나면 사람들은 저녁을 해결하고 돌아가는 것이 보통이죠

3시간을 위해 아니 이벤트의 몇 분을 위해 엄마들은 몇 개월의 시간을 쏟아 부어 버리는 것이지요

대부분 돌잔치에 다녀온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예쁘게 정성스럽게 꾸며진 돌잔치에 다녀오면

"정말 잘 꾸며 놓았더라~" "그 엄마 정성이 대단하더라~"등등의 뒷말을 얼마나 하는지요





요즘은 대부분 밖에서 손님을 치루는 일이 많아 지면서

자연스럽게 돌잔치도 부페에서 하게 된 것이지만

돌잔치를 밖에서 할 수 없는 상황이면 집에서도 예쁜 돌상을 아이에게 선물 할 수 있답니다.

9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엄마의 정성 반만 있어도..


저희 둘째 나중에 "엄마 난 왜 부페에서 돌잔치 안해 주었어?"

이렇게 말하지는 않겠죠?



부페의 돌상앞에서 한컷 찍은 듯한 느낌이죠~^^

저만의 생각인가요?


지금과 같은 돌잔치가 어느 순간 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 하다보니 다른사람들과 비교가 되어 더욱 애를 쓸것입니다.

이제부터 돌잔치에 가시면 엄마들의 정성을 한번 더 눈여겨 봐 주시고

밖에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엄마의 정을 보이시면 부페의 돌상보다 더 예쁜 돌상을 만들어 낼 수있답니다.

남들에게 보이는 돌상이 아니라 엄마의 사랑과 정성을 담은 느낌이 있는

돌잔치가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