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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소잉로그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로 내린 드립커피

 포항 버니나지정교육실(소잉공방) 올소잉에 맛난 원두가 들어왔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커피

 

 

콩알이 작고 동글동글하네요... (비싼 원두들 크기가 좀 작고 동글동글하답니다. 대부분....)

 

 

 

 

아직 로스팅 잘 하는 곳을 몰라 아는 분께 부탁드렸더니 엑스데일리커피라는 곳에서 보내왔네요.

 

 

 

배고파서 토스트 먼저 쨈발라 먹는... ㅎㅎㅎ

우선 뜨거운 물로 하리오 필터를 적셔줬어요... 필터의 잡냄세를 제거 해준다고들 합니다.

겸사겸사 커피서버도 데우구요... 머그잔도 미리 데워줍니다.

 

 

 

드립주전자.. 온도계가 아주 앙증맞습니다. 온도는 95도 정도.. 이런 이미 살짝 내려갔네요.

 

 

 

하리오 핸드밀로 갈아서 필터에 수평이 되게 넣은 다음, 커피 뜸들이기....

일반적으로 뜸들이기는 30초 동안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원두의 상태에 따라 또는 맛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30초라는 시간을 꼬~옥 준수해야만 하는건 아니라고.....

 

 

 

 

1,2,3,4차 추출과정... 근데 하리오 드리퍼를 쓰면 굳이 이렇게 안해도....

드립방식이 하리오의 푸어오버(pourover)로 하면 말이죠....^^;

바리스타들 마다 물을 뿌려주는 드립방식이 천차만별입니다. 정답은 없죠...

자기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들어주는 추출법이 최고입니다. ㅎㅎㅎㅎ

저한테는 칼리타 보다 하리오 드리퍼를 써서 조금 부드러운 맛으로 추출되는 커피가 입맛에 딱! 

 

 

 

부드럽게 조금 오버해서 추출 완료! ( 미리 커피도 조금 더 넣었드랬죠.)

 

 

 

 

이제 먹고 마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향이 아주 아주 좋네요. 신맛과 단맛이 특징이구요...

마지막에 남는 민트향의 여운이 아주 오래가네요....

이가체프.. 예가체프... 이르가체프... 뭐 이래저래 불러도 일단 요런 맛과 향기를 가진 커피구나~입니다. 바디감이 보통이라 드립커피를 처음 드시는 분께도 어느정도 맞을듯 싶습니다.

 

포항 소잉공방 올소잉에 오시는 손님들께 드려보구 평가를 좀 들어봐야겠네요.

아참, 저희 공방에 오신 분들은 요런 드립커피가 무료에요...

제가 전문 바리스타도 아니구... 같이 즐기는거죠.

미싱으로 만들기만 하고 바느질만 계속 한다면 공방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잖아요.

때로는 느긎하게 커피 한잔 하시면서 수다도 떠시고 힐링도 되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서...

 

 

 

향과 맛이 가득한 드립커피 드시러 올소잉에 들러주셔요.

꼭 뭘 배우기위해 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같은 취미를 가지신 분들과 수다떠는 것도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