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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2만원으로 나만의 웨딩드레스 만들기

가을 웨딩촬영을 위한 튜브탑 미니 웨딩드레스


*완성된 튜브탑 미니 드레스의 바디 착용샷


가을이 되니 전자우편이나 일반우편함에서 자주 받게 되는 청첩장,

그 청첩장을 보면 주부로써는 한 숨이 먼저 나오게 되지만,

그러면서도 잠시 추억에도 잠기게 된답니다.






소잉 콘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 무얼 만들까~

생각을 하다가 나만의 소장용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울것 같아서 조금 망설여 지기는 하였지만

조금씩 실행을 하다보니 기쁨이 생기더라구요.






*아래서 본 미니 웨딩드레스 모습


제가 선택한 원단들이 운좋게 세일을 해서 더욱 저렴하게 구입하였어요.

드레스용 공단이라 일반 공단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도 쉬폰원단과 공단원단의 구입 가격이 2만원을 넘지 않더라구요.





*위에서 본 드레스의 느낌


웨딩드레스 하면 먼저 떠 오르는 것이 가격인데

막상 만들어 보니~ "왜 이렇게 비싼거야?"

이런 말이 먼저 나오네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에 한번 있는 결혼식이다 보니

조금더 예쁘게 기억에 남게 하려는 그 마음을 이용한 상술인가?

이런 느낌을 먼저 받게 되었답니다.


제가 만든 드레스가 짧은 드레스여서 그 만큼 원단 소요량이 적긴 했지만요^^

미니 드레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답니다.

항상 웨딩드레스는 길고 우아한 드레스여야 한다는 생각들이 있지만

요즘은 발랄하게 생동감 있는 미니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젊은 신부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마음만은 저도 미니 웨딩드레스를 입고

리마인드 웨딩을~~~



*커다란 쉬폰 리본으로 뒷 모습도 예쁘게


지금은 아줌마란 호칭으로 더 많이 불리우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결혼식 할때의 신부같은 마음이 있다는거~^^


깔끔하게~ 나만의 소장용 웨딩드레스가 생겼네요.


*이렇게 만들었어요*



한딴 한땀 드레스에 스팽글을 장식했답니다.





스커트에 불규칙 적으로 불투명 스팽글로 장식





주름잡은 스커트와 상의를 연결하고





벌써 기본 웨딩드레스의 모습을 갖추었네요^^





쉬폰 원단과 드레스의 끝 단을 말아박기해 주었어요.





일정한 간격으로 주름을 잡아주는 러플러 노루발을 이용하여

러플도 만들었어요.





일정한 주름이 잡힌 러플속치마의 모습이랍니다.





시접도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게 상침도 꼼꼼하게 처리해 주었습니다.


입고 외출을 하거나 할 수는 없지만

한 번씩 꺼내어서 보는 느낌도 참 좋으네요.

이 참에 신랑 턱시도도 만들어서 졸라볼까요? 사진이라도 한번 찍자고요~^^